Volkswagen Magazine

LIVE SMARTER

go out and enjoy.

한때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광고 문구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그러나 봄에는 그 고생을 하면서까지 집 밖으로 나올 가치가 있다. 그곳이 동네 공원이든 바다 건너든, 국내외를 망라해 집 밖을 떠날 때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하여.

5W1H

who

장거리 드라이버를 위해.

최은혜  사진 이혜련

1
봄을 닮은 워터 보틀
운전 중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많은데, 의외로 물은 적게 마신다. 그러나 차 안에만 오래 있으면 쉽게 건조해지므로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평범한 물병도 상관없지만, 여행길에는 상큼한 컬러의 워터 보틀에 담긴 물을 마셔보는 건 어떨까. 존재 자체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는 틸 블루 컬러의 워터 보틀은 여행길을 꽃길로 만들어줄 것. 워터 보틀(250ml) 3만7,000원, bkr.

 

2
차 밖에서 쓸모 많은 보조 배터리
통화를 하지 않더라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등 운전 중 의외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일이 많다. 동승석에 앉은 사람도 마찬가지. 차에 있을 때는 USB 소켓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면 되지만, 차 밖에 있는 동안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이런 상황을 대비해 보조 배터리를 하나쯤 챙겨두면 유용하다. 2만원, 알로코리아.

3
자동차 여행의 완성, 디퓨저
좋은 것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밌는 체험을 하는 게 여행이라면, 여행 가는 길은 은은한 향기로 채워보면 어떨까. 더욱 감각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가 쌓였을 때 기분 좋은 향기는 치유 효과도 있다. 딸기의 일종인 듀베리의 상큼함과 꽃향기가 편안함을 선사하는 차량용 디퓨저(듀베리 플로랄, 50ml) 1만3,900원, 비비엔느.

4
수고한 손을 위한 핸드크림
많은 사람이 운전을 오래 하면 어깨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다. 그러나 가장 많은 노동을 하는 부위는 손이다. 틈틈이 핸드크림을 발라줘 수고한 손에 보상을 해주자. 시어버터를 함유해 보습력이 풍부하고 흡수도 빨라 운전대를 잡는 데 무리가 전혀 없는 시어버터 핸드크림(30ml) 1만4,000원, 록시땅.

 

5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선글라스
이론적으로는 자외선 차단이 주목적이지만, 운전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멋 좀 내고 싶거나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고 싶거나 등등. 이유야 천태만상일지라도 운전용 선글라스를 고르는 기준은 같다. 렌즈가 선명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가벼워야 한다.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선글라스 49만5,000원, 프렌시앤머큐리.

5W1H

when

페스티벌 가기 좋은 날.

최은혜 사진 이혜련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봄 축제’를 검색해보자. 테마별 축제 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검색 결과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넓지도 않은 땅덩어리에서 벌어지는 행사치고는 적지 않은 숫자다. 해외로 시야를 넓히면 더 많은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5월에 접어들면 축제의 분위기와 규모는 절정에 달한다. 꽃부터 시작해 문화행사, 먹거리 등 다양한 소재들이 축제 행렬에 가세해, 가히 봄은 축제의 극성수기라 불릴 만하다. 온 지구가 손 흔들며 봄을 외치는데, 모른 척할 수 있나.

꽃 축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는 약 한 달 동안 에버랜드 장미 축제(www.everland.com)를 진행한다. 1985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개최하고 있으니, 가히 국내 꽃 축제의 조상 격이라 부를 만하다. 34,000주의 장미들이 아이들의 놀이터인 놀이동산을 로맨틱한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메이크오버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시길. 특별히 이번 축제는 에버랜드 40주년을 맞아 초대형 꽃 조형물을 설치했당.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을 함께 선보인 것도 인상적이다. 5월 5일부터 6월 12일까지.


비슷한 시기에 경기도 연천에 방문하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허브빌리지 라벤더 축제(www.herbvillage.co.kr)가 열리기 때문. 신비로운 보랏빛 물결을 감상할 수 있는 라벤더 가든과 함께, 허브 체험 공방도 함께 운영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모두 만족시킨다. 그밖에 포토콘테스트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허브빌리지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허브빌리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당첨자를 선정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6월 30일까지.

양평 딸기 체험 축제 경기 양평에서는 양평 딸기 체험 축제(www.ypnadri.com)가 열린다. 양평군 내 농촌 체험마을에 위치한 딸기 농장에서 직접 딸기를 따고 즉석에서 마음껏 맛볼 수 있어서, 원 없이 비타민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딸기 요리 만들기, 딸기 농장 인근에 위치한 생태 박물관 견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방문 전 사전 예약은 필수다. 5월 29일까지.
 

춘천 마임 축제 춘천 마임 축제(mimefestival.com)는 해외 7개국과 국내 5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세계 3대 마임 축제 중 하나. 여러 장르의 마임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 예술 축제다. 현대 마임, 무용극, 거리극 등의 작품을 춘천 시내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주요 무대는 KT&G 상상마당 춘천, 중앙로, 수변공원 등지. 공연뿐만 아니라 독특한 콘셉트의 플리마켓과 먹거리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춘천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둘러볼 것.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비비드 시드니 호주에서는 빛의 마법이 시작된다. 세계 최대의 빛, 음악 및 아이디어 축제인 비비드 시드니(www.vividsydney.com)가 그 주인공. light, music, ideas 3가지 테마로 나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light’는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빌딩, 항구 등 시드니 곳곳을 빛으로 물들이는 행사다. ‘music’은 록, 뮤지컬 등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며 무료 공연도 있다. ‘ideas’는 예술, 건축 등 여러 분야의 인재들이 모여 시드니의 창조성을 공유한다. 5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5W1H

where

인천공항의 유용한 곳곳.

1 노숙을 위한 황금 의자들
‘갑자기’의 천태만상에 대처 가능한 인천공항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 순간은 노숙을 하게 될 때다. 세계 각국의 공항을 소개하는 사이트 ‘가이드 투 슬리핑 인 에어포트(sleepinginairports.net)’가 뽑은 ‘노숙하기 좋은 공항’에 2년 연속 2위로 이름을 올린 이력이 증명하듯, 인천공항은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었기로 정평이 나 있다. 여객터미널 환승 편의시설 4층은 그 영광의 주역. 이미 여행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파다해 몸을 편히 뉠 수 있는 라운지체어가 즐비한 ‘릴랙스 존’과 수면의자를 구비한 ‘뉴스 앤 무비 룸’에서는 무언의 신경전이 펼쳐질 정도다. 안마의자와 ‘황금 베개상’을 수상한 삼발이 의자는 경쟁률이 가장 치열하다. 삼발이형 의자는 성인 한 명이 누워도 여유 있는 원형 소파 세쌍이 연결된 의자인데, 단 두 개뿐이라 선택받은 소수의 차지다. 여기에 스카이 허브라운지의 무료 렌털 서비스를 이용해 대여한 담요를 덮으면 내 집 거실이 따로 없다.

 

2 비행 전 목욕재계
의자 쟁탈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24시간 스파 ‘스파 온 에어’가 훌륭한 대안. 사우나는 물론 유료수면실을 운영해 긴 대기 시간의 피로를 덜어준다. 무료 샤워실은 출발 대기 시간을 알차게 보낼 여행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다. 웬만한 대중탕보다 깨끗한 시설에 감탄하고 수건과 치약, 칫솔, 비누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에 한 번 더 감동한다. 숙면부터 샤워까지 보장하는 인천공항에서의 하룻밤은 노숙보다 공항 캠프에 가깝다.


3 캐리어 전용 응급센터
캐리어 바퀴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닥터 아셈’으로 향한다. 40여 년 동안 캐리어를 수리해온 명장이 어떤 잔고장이라도 뚝딱 고쳐줄 테니까. 수리가 힘든 상황이라면 캐리어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스파 안에서 영업하는 닥터 아셈은 구두 수선도 가능해 사우나를 즐기는 동안 구두 역시 목욕재계를 할 수 있다.

4 여행자의 대학병원
급히 병원에 가야 한대도 공항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인하대학교병원 인천공항센터다. 감기 진료와 독감 예방접종부터 시작해 스케일링 같은 치과 치료는 물론 건강검진까지 제공한다. 비행 시차 적응 클리닉은 시차 부적응으로 고생하는 여행자를 위한 프로그램. 환자의 수면 습관, 여행 목적, 건강 상태 등을 진단하여 생활 패턴 교육과 빛 치료뿐만 아니라 수면 영양제를 처방한다.


5 고요 속의 기도실
비행기가 뜨기 전, 사색이 필요한 순간에는 기도실을 찾자. 갖은 경전을 구비한 명상의 공간이다.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해달라는 당부와 이토록 세심한 공항 서비스에 대한 감동을 담아 신께 기도를.
 

*더 많은 인천공항의 서비스를 찾아보려면 인천공항 웹 포털 ‘사이버에어포트(airport.kr)’를 참고하자.

5W1H

how

기내 서비스 활용하기.

장거리 비행은 중노동과 맞먹는 육체적 피로를 느끼게 한다. 그럴 때는 다양한 기내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조금이라도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이혜련

나만을 위한 특별 기내식

항공사에서는 보통 2가지의 식단을 준비한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거나 고기를 안 먹는다면 특별 기내식을 신청하면 된다. 건강, 종교, 연령 등을 이유로 정규 기내식을 먹기 힘든 승객에게 제공되는 기내식이다. 유대교식과 무슬림식, 힌두교식 등 종교를 고려한 기내식과 저칼로리식, 과일식, 해산물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탑승 24~48시간 전 항공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이용해 특별 기내식을 요청할 수 있다. 보통 기내식은 약간의 여유분을 준비하지만 특별 기내식은 규정상 1인 1개로 제한이 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신혼여행, 생일 등 기념일에는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기념일 케이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3만 피트 상공에서 특별한 기념식을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기내 면세품 예약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예약 주문 제도를 적극 활용해보자. 여행 출발 전이나 출국편 항공기에서 면세품을 미리 주문하면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품절될 가능성이 큰 제품을 미리 사두고 싶거나 주류처럼 무거운 면세품을 여행 내내 들고 다니고 싶지 않다면 이용할 만하다. 아시아나항공 등에서는 인터넷 예약 주문 시 약간의 할인 혜택도 제공하니 참고할 것.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장거리 여행에 가장 필요한 물건을 꼽으라면 단연 휴대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루함을 덜 수 있다.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젯블루 등의 항공사에는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그런데 배터리가 걱정이라고? 요즘 장거리로 운행되는 비행기들은 대부분 좌석에 충전용 포트를 갖추고 있으니 USB 케이블만 준비하면 된다. 기내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 한다면 멀티탭도 챙길 것. 기종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좌석 아래 가정용 콘센트를 갖춘 비행기도 있다.

아이를 위한 배려

유모차는 탑승 수속 시 수하물로 부치지 않아도 된다. 탑승구나 항공기 바로 앞까지 가져갈 수 있다. 면세 구역에서 쇼핑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된다.

 

크기가 작은 유모차는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대한항공 기준 가로 20㎝, 세로 20㎝, 높이 100㎝ 이하인 제품). 소아 운임을 지급하고 좌석을 얻었다면 기내 사용 가능 확인 필증이 있는 카시트도 챙겨 갈 수 있다. 아기가 비행기에서 먹을 물, 이유식, 분유, 주스, 물티슈는 따로 포장하지 않아도 면세 구역과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자.

5W1H

why

글로벌 운전 문화를 알아야 하는 이유.

황욱익(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이혜련

해외에서 자동차 여행 시, 운전할 줄 안다고 해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부분도 있지만, 대개 나라마다 교통법규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은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고, 대부분 운전자들 특성도 비슷하다. 그러나 나라마다 확실히 다른 면도 있다.

 

독일은 교차로에 최소한 신호가 12개 이상 있는 복잡한 곳이 많다. 사거리의 경우 보행자용, 자전거용, 자동차용이 따로 있으며 높이와 푯말로 구분해놓았다. 황색 신호는 녹색 신호가 켜지기 전이므로 차를 움직여도 상관이 없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벌거벗고 운전해도 되는데, 신발을 신지 않으면 사고가 났을 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다.

드라이빙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뉘르부르크링 주변에는 뉘르부르크링 트랙 전용 경주차를 임대해주는 업체들이 있는데 일반 렌터카도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렌터카 업체가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엄청난 페널티(벌금, 수리비, 차후 유럽에서 렌터카 임대 불가 등)를 감수해야 한다.

 

프랑스의 교통 사정은 독일보다 오히려 한국과 비슷하다. 황색 신호는 적색 신호 바로 전이므로 멈춰야 한다. 도심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한데, 프랑스에서 범퍼는 소모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 그래서 주차할 때 앞 범퍼를 이용해 이미 주차된 차를 살짝 밀어낼 수도 있다.

 

이탈리아는 고속도로 통행에 주의가 필요하다. 차가 단속 카메라를 지나친 후에 촬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인 상태로 약 500m 이상을 지나야 촬영 범위에서 벗어난다. 참고로 이탈리아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30km 정도다.

 

영국에서는 과속카메라나 무인 단속에 걸렸을 때 두 손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지 않으면 가중 처벌한다.

일본에서는 엔진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 하이브리드가 많아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고속도로에는 일반 차로 위장한 암행 순찰차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운전자를 비롯한 동승자가 헬멧을 쓰고 있다면 100%다. 일본은 우회전이 한국의 좌회전과 비슷하다. 그러나 도심이든 한적한 외곽이든 비보호 우회전이 많다. 또한 심야 시간에는 황색 점등만 되는 신호등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일본은 고속도로와 유료도로,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는 특별한 표지판이 없으면 어디서나 유턴할 수 있다. 단, 차선에 따른 차이가 있다.

 

광활한 대륙인 미국은 주별로 교통법규가 다르다. 미시간 주에서는 좌회전이 아예 불가능한 곳이 많다. 우회전 후 유턴하는 게 일반적이다. 캔자스 주는 차에 동물을 태울 수 없다. 타이어 마찰음을 내도 단속에 걸린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가장 주의할 대상은 스쿨버스다. 미국 전역에서 스쿨버스는 소방차, 구급차 다음으로 통행 우선권을 갖는다. 스쿨버스가 정차할 경우 추월하면 안 된다. 한편, 미국 교외 지역은 시간대에 따라 주차가 가능 지역에 다르므로, 주차 표지판을 잘 봐야 한다.

5W1H

what

해외 렌터카 이용 시 알아야 할 것들.

한상기(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이혜련

해외에서 자동차 여행 시, 자연스레 렌터카를 이용하게 된다. 렌터카 업체는 매우 많다. 여행객이 많은 나라나 도시는 선택의 폭이 더 넓으므로,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편하고 저렴하다. 해당 업체의 웹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도 있는데, 웹사이트 접속 시 설정 국가 또는 언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 차를 빌리려고 했을 때 국가를 독일로 설정하면 비용이 더 저렴한 경우도 발생한다.


모든 업체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아니지만, 예약 시 한 번쯤은 체크해볼 필요도 있다. 해외 렌터카도 우리나라 렌터카처럼 차를 고를 수는 있지만 내가 원하는 모델이 배차된다는 보장은 없다. 예를 들어 골프를 선택했지만 동급의 다른 차를 타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차종이 다양한 곳이라면 현지에서 협상하는 방법도 있으며, 웃돈을 주고 윗급의 차로 바꾸기도 한다.

 

주행거리 제한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주행을 아무리 많이 해도 상관없는 차종이 있는가 하면, 하루 300km 등의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주행거리를 넘으면 1km당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운전을 많이 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주행거리 제한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유럽의 경우 작은 차는 수동이 대부분이므로, 수동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자동변속기를 구비한 차가 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국내에서 운전할 때보다 더욱 내비게이션의 존재가 크게 느껴질 것. 렌터카 예약 시 내비게이션도 빌릴 수 있는데, 하루 대여 비용이 한화로 1만원 이상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쓸 수 있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도 많다. 구글 맵과 히어(Here)가 대표적. 히어를 비롯한 오프라인 맵은 여행 지역의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받아 놓으면 되니 인터넷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 구글과 히어 모두 한국어 음성 안내를 지원한다. 그 외 글로벌 내비게이션으로 웨이즈(Waze), 맵스미(Maps.me), 시직(Sygic) 등이 있다.


렌터카 업체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격이다. 같은 조건에 저렴하게 이용하는 게 효율적이지만, 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느 정도 이름이 있는 글로벌 렌터카 업체는 내가 예약한 부분만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영세 업체 사정은 다를 수 있다. 원하지 않고 필요도 없는 추가 보험 또는 내비게이션을 강요할 수도 있기 때문. 강매에 실패했을 경우, 차를 반납할 때 트집을 잡는 경우도 있어서 오히려 전체 비용이 더 높을 때도 있다. 모든 업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사례들이 있으니 이용 전에 잘 따져봐야 한다. 한편, 여행 기간이 한 달이 넘는다면 렌트 대신 리스를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